제3주 2일째 · 9/3(목) · 창세기 47장 ~ 출애굽기 19장
창세기 50장은 야곱의 죽음과 애굽 사람들의 70일 애곡, 큰 행렬로 가나안 막벨라 굴에 장사하는 이야기, 그리고 형들의 두려움에 요셉이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선으로 바꾸사’라며 위로하고 110세에 죽으며 ‘하나님이 반드시 돌보시리니 내 뼈를 메고 올라가라’고 유언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범위 요약
오늘의 핵심 구절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세기 50:20 (개역한글)
그 아이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 이름을 모세라 하여 가로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출애굽기 2:10 (개역한글)
지도로 보기

- 라암셋 · 비돔 (삼각주 동부) — 국고성 후보지 (위치 추정)
- 막벨라 굴 (헤브론) — 야곱의 매장지
- 미디안 (아라비아 북서부) — 모세의 도피처 (위치 추정)
- 나일 강 (갈대 상자) — 모세 구출 (위치 추정)
📍 장소와 이름의 뜻
아닷 타작마당 · 아벨미스라임 (50:10–11)
요단 건너편의 타작마당. 애굽 사람들이 슬퍼했다는 데서 ‘애굽 사람의 애곡’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불확실합니다.
비돔 · 라암셋 (1:11)
이스라엘이 노동력으로 세운 국고성. 비돔은 ‘아툼 신의 집’, 라암셋은 ‘람세스의 집’이라는 의미의 애굽어 이름입니다. 위치는 삼각주 동부 와디 투밀랏(텔 엘레타바 등)과 칸티르/탄이스 후보로 논의됩니다.
모세 (2:10)
‘건져내다(마샤)’와 소리가 닮은 히브리어 설명이 붙었지만, 애굽어 ‘모세(mose, 낳다·아들)’에서 온 이름이라는 견해가 널리 받아들여집니다(투트모세 등).
미디안 · 십보라 · 르우엘(이드로) (2:15–22)
시내 반도·아라비아 북서부 사막 지역. 이드로는 미디안 제사장으로 모세의 장인입니다. 게르솜은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다’는 뜻.
⏳ 시간과 연대
요셉의 죽음과 새 왕
요셉이 110세에 죽고(50:26) 새 왕이 요셉을 알지 못하게 될 때까지 수백 년이 지납니다. 이 ‘새 왕’이 힉소스 축출 후의 18왕조 왕(아흐모세 1세)인지, 19왕조 람세스 2세 전후인지가 출애굽 연대 논쟁의 핵심입니다.
모세의 세 시기 (행 7:23, 30)
40세에 애굽을 떠나고(출 2:11–15), 미디안에서 40년, 광야에서 인도자로 40년 — 총 120세. 출애굽 때 모세는 80세(7:7).
초기설과 후기설
초기설(BC 1446년경, 왕상 6:1의 480년을 문자적으로 읽음, 투트모세 3세/아멘호텝 2세 시대) vs 후기설(BC 1260년경, 람세스 건설과 가나안 정복 고고학 정황, 람세스 2세 시대). 성경 본문 안의 숫자와 고고학적 증거를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 역사·문화 배경
애굽의 장례 (50:2–3, 26)
의원이 야곱에게 향품을 넣어 방부 처리하는 데 40일이 걸렸고 애곡 기간은 70일이었습니다. 요셉도 방부 처리되어 애굽에서 입관되었으나 뼈는 후일 가나안에 옮겨질 것을 맹세시킵니다(수 24:32에서 세겜에 장사).
산파의 이름 (1:15)
십브라(‘아름다움’)와 부아(‘빛남’)는 이름이 기록된 반면 왕의 이름은 ‘애굽 왕’으로만 남았습니다. 힘없는 사람들의 이름은 기억되고 권력자의 이름은 기록되지 않는 역설입니다.
갈대 상자 (2:3)
‘갈대 상자’는 방주(테바)와 같은 단어를 씁니다. 홍수에서 노아를 구한 방주처럼 모세도 물에서 구원받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사르곤 왕의 출생 전설과 비슷한 요소가 있다고 비교되지만 성경 이야기는 하나님의 섭리를 강조합니다.
벽돌 노동 (1:14)
진흙과 짚으로 벽돌을 만드는 노역은 애굽 벽화(테베 무덤)에 외국인 노역자가 벽돌을 만드는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 지도 정보
나일 삼각주와 미디안
고센(나일 삼각주 동부) → 시내 반도 → 미디안(아카바 만 동편 아라비아 북서부). 모세가 도망친 길은 광야 속 약 400~700km로, 후일 출애굽의 방향을 미리 걸은 셈입니다.
애굽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은 삼각주 동부 지역이며 가나안으로 향하는 방어 선과 곡식 저장 시설이 있던 곳입니다.
⚖ 신학적 논쟁점
산파들의 거짓말 (1:19–21)
‘히브리 여인은 건강하여 산파가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다’고 한 거짓말에 대해 하나님이 ‘그들에게 후하게 해 주셨다’고 합니다. ① 하나님이 거짓을 승인하신 것은 아니고 생명을 보호하려는 경외를 평가하신 것, ② 극한 상황에서의 윤리적 딜레마, ③ 거짓말이 실제로는 상황 묘사일 수 있다는 해석 등이 있습니다.
모세의 애굽인 살해 (2:11–15)
모세는 의분으로 행했으나 히브리서 11:24–27은 ‘믿음으로’ 애굽을 떠난 것으로 평가하고, 사도행전 7:25은 모세가 동족이 알아주기를 기대했다고 해석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않은 성급함이라는 평가와, 동족을 위한 믿음의 선택이라는 평가가 공존합니다.
새 왕이 요셉을 알지 못함 (1:8)
힉소스(셈계 외래 지배자)가 쫓겨난 후 토착 왕조가 이들 외국인을 억압했다는 가설이 가장 유명하나,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본문은 ‘알지 못한다’는 말로 역사적 기억의 단절과 신앙 공동체의 위기를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기억 (2:23–25)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 하나님이 잊으셨다가 기억하시는 것이 아니라 행동에 나서신다는 표현(신인동형론). 출애굽 구원의 신학적 출발점입니다.
이번 주 일정 (제3주)
| 날짜 | 읽을 범위 |
|---|---|
| 9/2(수) | 창세기 47–49장 |
| 9/3(목) | 창세기 50장, 출애굽기 1–2장 |
| 9/4(금) | 출애굽기 3–5장 |
| 9/5(토) | 출애굽기 6–8장 |
| 9/6(일) | 출애굽기 9–13장 |
| 9/7(월) | 출애굽기 14–16장 |
| 9/8(화) | 출애굽기 17–19장 |
성경 본문은 개역한글판에서 인용했습니다. 연대·위치는 학계의 추정이며 연구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확정이 아닌 내용은 ‘추정’ 또는 ‘논쟁’으로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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