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주 3일째 · 9/4(금) · 창세기 47장 ~ 출애굽기 19장
3장은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모세가 호렙산에서 불타지만 사라지지 않는 떨기나무를 보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건지시려고 그를 보내시는 부르심을 받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범위 요약
오늘의 핵심 구절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출애굽기 3:14 (개역한글)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출애굽기 4:12 (개역한글)
지도로 보기

- 제벨 무사 (전통적 시내산) — 호렙산 전통 위치 (위치 추정)
- 미디안 (아카바 만 동편) — 모세가 양을 치던 곳 (위치 추정)
- 고센 (와디 투밀랏) — 이스라엘의 거주지 (위치 추정)
📍 장소와 이름의 뜻
호렙산 · 하나님의 산 (3:1)
‘호렙’은 ‘건조한/황폐한’을 뜻하며 시내산의 다른 이름으로 이해됩니다. 위치는 시내 반도 남부(제벨 무사, 전통), 아라비아 북서부 등 여러 후보가 있습니다.
떨기나무 (세네) (3:2)
‘시내(Sinai)’와 어근이 닮은 말놀이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가시가 있는 사막 관목으로 불이 붙어도 타 없어지지 않는 광경이 모세의 주의를 끕니다.
‘스스로 있는 자’ (3:14)
히브리어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 ‘나는 나일 자이다/나는 있을 자로 있는 자’로 번역할 수 있고, 동사 ‘있다(하야)’의 일인칭 형태로 ‘여호와(YHWH)’ 이름과 연결됩니다.
고센 · 라암셋 (5장)
바로의 궁정에서 요구하는 벽돌 노동이 행해지는 현장입니다.
⏳ 시간과 연대
모세 80세 (7:7)
미디안에서 40년을 보낸 후의 부르심입니다. 새 왕의 죽음(2:23) 이후에 소명이 시작됩니다.
삼 일 길 (3:18; 5:3)
광야로 사흘 길을 가서 하나님께 제사하겠다는 요구는 바로에게는 짧은 휴가 같은 요청이었지만, 출애굽의 실제 목표를 안은 신학적 요구입니다.
🏛 역사·문화 배경
신발을 벗으라 (3:5)
고대 근동에서 신을 벗는 것은 거룩한 장소와 존귀한 인물 앞에서 겸손을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이 땅이 ‘거룩한 땅’이라는 선언입니다.
바로의 신적 지위
애굽에서 바로는 신(호루스의 현신, 라의 아들)으로 숭배받았습니다. 바로의 ‘여호와가 누구냐 내가 그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5:2)는 이 신학적 대결의 시작입니다.
이름을 아는 것 (3:13–15)
고대 근동에서 신의 이름은 그 신의 성품·권능을 가리키는 것이어서 이름을 아는 것은 신과 관계를 맺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선물로 알려 주십니다.
짚 없이 벽돌 (5:6–19)
벽돌에 짚을 섞는 것은 균열을 막기 위한 공정입니다. 짚을 직접 구하게 하면서 같은 수량을 요구하는 것은 노동 강도를 크게 올리는 가혹한 정책입니다.
🗺 지도 정보
시내 반도
삼각형 모양의 반도로 북쪽은 지중해, 남쪽은 홍해의 두 만(수에즈 만과 아카바 만) 사이에 있습니다. 호렙산 전통 위치는 반도 남부의 제벨 무사(해발 2,285m)이나 학자들의 의견이 갈립니다.
모세의 귀환 노선
미디안(아카바 만 동편) → 호렙산 → 시내 광야 → 애굽. 4:19–20에서 십보라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갑니다.
⚖ 신학적 논쟁점
‘나는 스스로 있는 자’ (3:14)의 의미
① 하나님의 자존성(존재 자체의 근원)이라는 존재론적 해석(고전적 신학), ② ‘내가 함께 있으리라'(3:12)와 연결된 관계적·역사적 해석(‘나는 거기 있을 자’), ③ 약속하신 언약의 신실함을 나타내는 해석. 요한복음의 ‘내가 곧 …이다’ 선언과 연결됩니다.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리니’ (4:21)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다는 표현(4:21; 7:3; 9:12 등)과 바로 스스로 강퍅하게 했다는 표현(8:15, 32 등)이 번갈아 나옵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의 관계를 두고 칼빈주의·알미니안 논쟁에서 자주 인용되는 본문입니다. 본문 순서상 바로 자신이 먼저 강퍅했고 후에 하나님이 확정하셨다고 보는 해석이 널리 있습니다.
‘피의 남편’ 사건 (4:24–26)
모세가 아들에게 할례를 하지 않아 하나님이 죽이려 하셨다는 난해한 본문입니다. ① 할례는 언약 공동체의 필수 표지이고 지도자 가정이 먼저 순종해야 한다, ② 십보라의 행동이 모세를 구했다, ③ 본문이 간결해 정확한 의도를 알기 어렵다 — 등으로 읽습니다.
출애굽기 6:3과 창세기의 여호와
하나님이 족장들에게 ‘여호와’라는 이름으로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말씀과, 창세기에서 여호와 이름이 이미 쓰인 사실의 관계는 문서가설 논쟁의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전통적 해석은 ‘이름의 뜻(구원의 능력)을 체험으로 알려 주신다’는 의미로 읽습니다.
이번 주 일정 (제3주)
| 날짜 | 읽을 범위 |
|---|---|
| 9/2(수) | 창세기 47–49장 |
| 9/3(목) | 창세기 50장, 출애굽기 1–2장 |
| 9/4(금) | 출애굽기 3–5장 |
| 9/5(토) | 출애굽기 6–8장 |
| 9/6(일) | 출애굽기 9–13장 |
| 9/7(월) | 출애굽기 14–16장 |
| 9/8(화) | 출애굽기 17–19장 |
성경 본문은 개역한글판에서 인용했습니다. 연대·위치는 학계의 추정이며 연구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확정이 아닌 내용은 ‘추정’ 또는 ‘논쟁’으로 표시했습니다.


















